자취를 시작한 뒤 한동안은 편의점을 정말 자주 이용했습니다. 퇴근 후 음료 하나를 사러 가기도 했고, 야식이 생각나면 자연스럽게 편의점으로 향하곤 했습니다.
24시간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는 편리함 때문에 별생각 없이 들렀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필요할 때만 가는 습관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변화가 생각보다 많은 부분을 바꿔놓았습니다.
작은 지출이 생각보다 많았다
편의점에서 2천 원, 3천 원 정도 쓰는 건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음료 하나, 과자 하나, 아이스크림 하나가 반복되면서 한 달 지출을 꽤 차지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특히 피곤한 날일수록 계획 없이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고, 나중에 계산해보니 생각보다 큰 금액이었습니다.
그때부터는 정말 필요한 물건인지 한 번 더 생각하게 됐습니다.
집에 있는 물건부터 확인하게 됐다
예전에는 무언가 필요하면 바로 편의점부터 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냉장고나 서랍부터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막상 찾아보면 이미 집에 있는 경우도 많았고, 굳이 바로 사지 않아도 되는 물건도 많았습니다.
이런 습관 하나만으로도 불필요한 소비가 꽤 줄었습니다.
야식 먹는 횟수도 자연스럽게 줄었다
늦은 밤 편의점에 가는 가장 큰 이유는 대부분 간식이나 야식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일부러 나가지 않기 시작하니 자연스럽게 야식 횟수도 줄어들었습니다. 덕분에 다음 날 아침 몸 상태도 조금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계획적인 소비가 편해졌다
편의점을 덜 이용하게 되면서 필요한 물건은 마트나 온라인으로 미리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조금 번거로운 것 같지만 오히려 생활비 관리가 더 쉬워졌고, 충동구매도 줄어들었습니다.
편리함과 습관은 다르다는 걸 알게 됐다
편의점은 분명 편리한 공간입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편리해서 가는 게 아니라 습관처럼 가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 차이를 인식한 뒤로는 소비 습관도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마무리
자취 생활에서는 작은 소비들이 반복되면서 생활비에 큰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요즘은 편의점을 덜 가게 되면서 돈을 아끼는 것보다 소비 습관을 돌아보게 된 점이 더 의미 있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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